스타트업으로 번진 '개발자 연봉인상'

입력 2021-03-16 17:09   수정 2021-03-17 00:43

개발자 유치를 위한 연봉 인상 경쟁이 스타트업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가 올 상반기 개발직군 신입 초봉을 5000만원으로 인상한다. 시니어 개발자 및 프로젝트 매니저에게는 사이닝 보너스(입사 시 지급하는 연봉 외 특별 보너스) 5000만원을 지급한다. 리디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인재에 대한 투자 차원으로 사업 확장 및 성장 속도에 발맞춰 보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스타트업 베이글코드도 전 직원 연봉 인상안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연봉 인상 및 스톡옵션을 추가로 일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발직에게는 스톡옵션 포함 최소 2300만원, 비개발직은 스톡옵션 포함 1500만원을 올려준다.

게임 스타트업 베스파도 연봉 인상 행렬에 뛰어들었다. 직급과 직책, 직무에 관계없이 전 직원 연봉을 1200만원 인상한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입사가 확정된 예비 입사자도 동일하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 노력해 만든 성과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나눈다는 의미에서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IT 스타트업 직방은 지난달 개발직군, 비개발직군 연봉을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일괄 인상했다. 경력직 입사자에게는 최대 1억원 한도로 직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 1년치 금액을 입사 보너스로 준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최근 연봉 인상을 발표하는 IT 대기업보다 혜택을 더 많이 제공하는 편”이라며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난 대기업을 이기기 위한 방책”이라고 설명했다.

구민기/김주완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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